내달부터 넷피아(www.netpia. com)의 한글 인터넷주소 등록 서비스가 개인 웹사이트에 한해 무료로 제공된다. 한글 인터넷주소는 인터넷 주소창에 한글 키워드만 입력하면 해당 사이트로 바로 연결되는 서비스로, 지금까지는 등록비(연간 9만원)를 받아왔다.
넷피아 이판정(41·사진) 사장은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블로그, 미니홈피 등 개인 홈페이지에 대한 한글인터넷 주소를 무료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넷피아 국내 영업부문을 총괄하는 이금룡 대표이사는 "한글인터넷 주소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영어 인터넷 주소에 익숙치 않은 디지털 소외 계층도 인터넷의 혜택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티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이름이나 별명을 이용한 ‘아무개 블로그’ ‘홍길동 미니홈피’ 등을 무료로 등록해 개인 홈페이지 주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아무개’ ‘홍길동’ 등 이름만으로 구성된 주소나 상업적 용도의 주소는 계속 유료다.
현재 국내에 보급되어 있는 한글인터넷주소는 총 25만개로, 1일 이용 건수만도 2,000만회에 이른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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