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베이징에서 조니워커클래식(공동 23위)을 치른 최경주(나이키골프·사진)가 이번에는 상하이로 장소를 옮겨 2년 만의 유럽골프협회(EPGA) 투어 정상에 재도전한다.
중국원정 2차전의 무대는 28일부터 중국 상하이 톰슨상하이푸둥골프장(파72·7,300야드)에서 열리는 BMW아시안오픈(총상금 150만 유로).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단독 4위에 올랐던 최경주는 다음 주 SK텔레콤오픈 타이틀방어를 위한 귀국길 선물에 이 대회 우승트로피를 집어넣겠다는 각오다.
조니워커클래식에서 베이징강풍에 휘말려 톱10 진입 기회마저 날려버린 최경주에게는 마지막 날 나란히 50%로 뚝 떨어진 드라이버(페어웨이안착률)와 아이언 샷(그린적중률)의 흐트러진 감각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
이 대회에는 어니 엘스(남아공)를 비롯해, 디펜딩챔피언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 토마스 비욘(덴마크),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등 조니워커클래식 참가자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최경주에는 최광수(포포씨), 모중경, 정준(캘러웨이), 오태근(팀애시워스), 이승용(캘러웨이) 등도 출전한다.
SBS골프채널이 28일부터 4일간 매일 오후 2시20분부터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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