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6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세계무역기구(WTO)의 쌀시장 개방협상과 관련한 야 4당의 국정조사요구를 국가기밀이나 협상관련 외교문서 등에 대한 비밀을 유지한다는 조건으로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안병엽 당 제4정조위원장은 "외교문제가 있는 만큼 국제협상과 관련된 외교문서나 국가기밀 사항 등에 대한 비밀유지가 전제돼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관계자들로부터 비밀유지각서를 받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세균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국가기밀이 지켜지고 국익을 손상하지 않는 장치가 마련되면 국정조사를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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