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할인점’으로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이마트 중국 3호점(인뚜점)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신세계 이마트는 26일 인뚜점이 개점 한달만에 목표를 20% 초과한 3,200만 위안(약 4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오픈 첫날 매출은 220만 위안(약 3억원)으로 최근 2년간 상하이에서 오픈한 할인점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내 1위 할인점인 까르푸의 점포당 월매출은 평균 40억원, 최고 75억원 정도다.
이마트측은 ▦신흥 주거단지인 지역 상권 특성에 맞게 넓고 편리한 매장을 구성하고 ▦회원15만명을 면밀히 분석해 자전거 무상수리, 승용차 무료세차 등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데다▦신선식품 패션의류 휴대폰 등을 강화한 차별화한 상품전략을 편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인근 상권의 경쟁 할인점들은 최저가격 6배 보상제, 셔틀버스 지연시 택시비 제공 등으로 이마트의 급부상을 견제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인뚜점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톈진에서 오픈할 중국 4호점도 한국형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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