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 원화강세 수혜 신고가
원화 강세와 외국인 매수 등에 힘입어 2000년 9월 이후 4년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9일부터 단 3일만 제외하고 연일 한국전력 주식을 사들였다.
동원증권 윤희도 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가 조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장기간 소외됐던 경기방어주에 대한 편입비중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환율하락 효과로 올해 한전의 영업이익(발전자회사 포함)은 전년대비 27.8% 늘어난 5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며, 29억6,000만 달러의 외화차입금을 보유하고 있어 경상이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산성피앤씨/ "BT육성 곧 발표"에 급등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가 줄기세포 관련 자회사인 파미셀이 상업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라는 보도에 힘입어 오랜만에 급등했다.
정부에서 신약에 대한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등 신약개발을 촉진하는 내용의 생명공학 육성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이노셀 조아제약 에스씨에프 마크로젠 부광약품 선진 삼진제약 등 바이오 테마주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암 진단용 단백질 칩을 개발한 씨오텍도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폭등하는 생명공학 관련주들의 실적이 주가에 훨씬 못 미친다며 지나친 거품을 경계했다.
■ 위즈정보기술/ 차세대 IP 호재 상한가
정보통신부가 차세대 인터넷주소(IPv6)를 국제도메인관리기구(ICANN)에 대량 요청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위즈정보기술과 에스넷이 상한가를 쳤다. 위즈정보기술은 지난해 7월19일 정통부 IPv6의 주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에스넷은 기존 인터넷 주소체계(IPv4)와 IPv6 사이의 변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IPv6는 기존 네 자리 주소체계인 IPv4 고갈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하는 6자리의 IP주소다. 정통부는 DMB와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 신규 서비스 일정을 앞두고 대량의 IPv6를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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