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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000원 깨졌다/ 998.90원…IMF후 처음 세자릿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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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000원 깨졌다/ 998.90원…IMF후 처음 세자릿수 마감

입력
2005.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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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000원 벽이 깨졌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말보다 5.10원 내린 998.90원으로 마감됐다.

마감환율이 1,000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환란 이후 처음이다. 환란 이후 최저가는 1997년 11월14일의 986.30원이었다. 지난달 10~14일 원·달러환율은 장중 980원대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외환 당국의 필사적인 저지노력으로 종가는 네 자릿수가 유지되어 왔다.

이날 원·달러환율의 급락은 대내적으론 월말 수출 결제대금이 시장매물로 쏟아져 나오면서 달러의 수급불균형이 빚어진 데다,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로 급반전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주 106~107엔대를 오갔던 엔·달러 환율은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105엔선으로 하락했다.

달러화의 약세는 미국 경제의 일시적 둔화(소프트패치)조짐 탓도 있지만, 주말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위안화의 유연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힘에 따라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위안화 절상이 금명간 단행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이 발언의 영향으로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각국 통화는 이날 달러화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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