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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적립식 펀드/ 신한銀 올 판매액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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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적립식 펀드/ 신한銀 올 판매액 542%↑

입력
2005.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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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주식시장 활황 등에 따라 불기 시작한 적립식 펀드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2만9,360개였던 신한은행의 적립식 펀드 계좌수는 4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21일 현재 20만4,825개로 무려 593%나 폭증했다. 이에 따라 펀드 판매금액도 같은 기간 509억원에서 3,289억원으로 542%나 늘어났다.

하나은행도 지난해말 1만2,073개였던 적립식 펀드 계좌수가 21일 현재 8만8,201개로 크게 늘어났으며 판매액도 390억원에서 1,572억원으로 급증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 37만여개와 9만9,000여개이던 계좌수가 각각 64만여개와 14만여개로 증가했다.

이는 주식시장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와 저금리 기조의 지속, 은행권의 비이자 수익 확대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각 은행마다 영업 창구에 적립식 펀드 관련 신문 기사를 붙여놓는 등 판매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어 한동안 판매실적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며 "그러나, 원금 손실 가능성을 미처 몰랐던 고객이 해지를 요구하는 경우도 덩달아 늘고 있어 충분한 사전 설명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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