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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난 사임가능성 배제 안해"/ "비리 무혐의 결론 성급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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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난 사임가능성 배제 안해"/ "비리 무혐의 결론 성급한 것"

입력
2005.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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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21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석유-식량 프로그램’ 비리 의혹과 관련, "자신의 비리의혹이 무혐의로 결론났다는 아난 총장의 주장은 성급한 것"이라며 그가 결국 사임할 가능성이 있음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동안 수차례 아난 총장과 대립했던 미국측이 또다시 그의 비리 의혹을 강력히 제기함에 따라 양측간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크 라건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조사위 보고서가 아난 총장에 너무 유화적이라며 조사원 2명이 사임한 것으로 보인다"며 "독립조사위원회가 자신의 무혐의를 밝혀줬다는 아난 총장의 주장은 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난 총장의 거취에 대해 "그의 미래는 확실치 않다"며 "사퇴여부는 그가 결정할 일이며 우리가 사퇴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캐나다 일간 토론토 글로브 메일은 석유-식량 프로그램과 관련, 한국의 박동선씨가 100만 달러를 투자한 캐나다 기업은 ‘코르덱스석유’로 , 이 회사 설립자는 유엔 관리들에게 불법로비를 벌인 혐의로 업무가 정지된 모리스 스트롱 전 유엔 대북특사의 아들이라고 보도했다. 유엔본부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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