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22일 개성에서 북한 조류독감 방역을 위한 실무 회담을 개최했으나 세부 지원방안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9개월만의 남북 당국간 접촉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조류독감 방제 약품과 PCR반응기 등 제공 품목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회담에는 김창섭 농림부 과장 등 남측 대표단 3명과 북측 리경군 국가수의비상방역위원회 서기장 등 4명이 참석했다. 한편 정부는 기존에 지원하기로 합의했던 야외 진단키트 2만개와 소독약품 30일분, 소독방제차량 2대 등 모두 7억2,000만원 어치의 긴급 지원물자를 23일 인천항에서 배편으로 북한에 보낸다.
김홍재 통일부 대변인은 "북측은 우리의 약품 장비 긴급 지원에 대해 수 차례 사의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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