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예의 역사와 흐름을 한눈에 보여줄 제3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가 22일 개막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문화를 담는 도자’를 주제로 이천 세계도자센터, 광주 조선관요박물관, 여주 세계생활도자관 등 3곳에서 6월 19일까지 58일간 열린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세계현대도자전’을 비롯, 국보급 한·중 청자명품 200여 점을 처음으로 비교전시하는 ‘세계청자전’, 주거공간을 도자로 디자인한 ‘세라믹하우스Ⅱ’, 주전자의 다양한 형태와 아이디어를 볼 수 있는 ‘세계주전자전’ 등 기획전이 열린다.
특별전으로 도자건축재의 특성을 보여주는 ‘도자와 건축’, 도자 상품화의 잠재성을 보여주는 ‘세계도자기념품전’, 도자와 전통공예의 만남인 ‘자연과 함께’, 환경도자조각의 가능성을 엿볼수 있는 ‘풍경과 도자’, 대형 한글 상징 조형물로 구성된 ‘환경도예와 한글’, 도자 파편과 캐릭터로 조성한 ‘도자의 길’전 등이 마련됐다.
국제도자학술회의, 세계청자학술세미나, 국제도자워크숍, 국제장작가마워크숍 등 학술행사도 열린다.
행사기간 중 도자퍼포먼스와 영상·공연을 결합한 ‘도자 버라이어티쇼’, 도자용기를 타악기로 활용한 ‘세라믹두드락’, 대형 레이저쇼 ‘도염천고(陶炎天高)’ 등의 공연과, 도자기 빚기 경연을 펼치는 ‘클레이올림픽’도 열린다.
또 이천도자기축제와 광주왕실도자기축제, 여주도자박람회 등도 비엔날레 기간 중 함께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홈페이지 www.wocef.com 참조. 문의 (031)631-6512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