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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건강 - 주름, 이젠 고주파로 쫙~ 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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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건강 - 주름, 이젠 고주파로 쫙~ 펴드려요

입력
2005.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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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주름 제거에 레이저 대신에 고주파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고주파 치료기 써마지가 국내에 150여대가 도입됐고, 이후 갤럭시-RF(폴라리스 포하) 50여대, 릴랙스-F 40대 등이 들어왔다.

이처럼 주름 제거에 가장 많이 쓰여졌던 레이저를 고주파 치료기가 어떻게 무너뜨리고 있을까. 아름다운나라 피부노화센터 서동혜 박사팀은 "레이저와 화학약품으로 피부를 벗겨내는 필링은 피부 손상이 커 회복기간만도 1주일 이상이 걸린다"며 "반면 고주파는 겉으로 피부 변화가 전혀 없어 사회생활을 하는데 지장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6개월간 7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양극성 고주파 갤럭시-RF를 이용해 3주 간격으로 3회 모공 치료한 뒤 조사한 결과, 84.6%(66명)이 50%이상 모공이 줄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 연구결과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세계피부과외과학회에 발표될 예정이다.

고주파는 10만Hz 이상의 교류전류다. 전류는 피부 속으로 침투하면서 조직 저항을 받아 열을 발생한다. 이 열이 피부의 탄력 섬유인 콜라겐 합성을 유도해 주름살을 펴게 한다. 특히 열이 피부 속 깊이 전달되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높다는 것이다.

고주파는 1899년 고주파 전류의 살균작용이 폐결핵 치료 가능성을 제시되면서 도입돼 관절염에서 암세포 치료까지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고주파 주름치료의 선두격인 써마지는 피부 속 2.5mm까지 파고 든다. 따라서 부분 주름보다 전체적인 피부의 처짐, 목 주름, 출산 후 튼살 등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반면 갤럭시-RF는 피부 속 1.5mm 깊이까지 열을 침투시키기 때문에 눈가와 같은 얕은 주름을 펴는데 쓰인다. 최근에는 모공에도 활용된다. 마지막으로 릴렉스-F는 서마지와 갤럭시의 중간 깊이까지 열이 전달된다. 현재 피부 탄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 박사는 "고주파 치료는 안전성과 환자의 피부상태에 맞는 다양한 치료법이어서 앞으로도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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