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기금서 매수 사흘째 상승
종합주가지수가 장 초반 급락을 극복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의 급등으로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전날 미국시장이 급락한 영향으로 오전 한때 920선이 무너졌으나, 오후 들어 투신권과 기금의 매수세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주(2.27%)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증권주(-1.18%)는 최근 증시 불안으로 하락했다. 현대그룹측의 인수 가능성이 부각된 현대건설(8.29%)이 폭등세를 보였고, 분식회계를 자진 공시한 대한항공(0.26%)은 오전 한때 급락했으나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 코스닥지수/ 외국인 90억대 순매수
코스닥지수가 사흘 만에 소폭 하락하며 440선을 다시 밑돌았다. 미국 시장 급락으로 오전에 5포인트 이상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낙폭이 줄었지만 상승 반전에는 실패했다. 개인이 200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으나, 외국인은 90억원대 순매수하며 9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3.11%) 정보기기(2.98%)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반면, 제약(-3.00%) 소프트웨어(-2.06%) 등은 낙폭이 컸다. 전날 고개를 들었던 DMB 황사 내진 관련주 등 테마주의 기세는 하루 만에 꺾였다. 장 초반 급등했던 줄기세포 테마도 오후 들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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