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미를 강조해 온 미국 진‘리바이스’가 여성 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리바이스코리아 조형래(46) 사장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1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성 진‘리바이스 레이디 스타일’을 상반기 출시하면서 여성 전용 매장을 올해 3곳, 2008년까지 15곳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리바이스 레이디 스타일은 튀는 보석 장식 등 때문에 큰 인기를 끌었다. 조 사장은 "국내 청바지 시장에서 여성용 비중은 63%로, 남성 시장보다 더 큰데도 리바이스는 여성 매출이 30%에 불과하다"며 "여성 시장 공략에 리바이스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경기 침체로 국내 청바지 시장이 정체돼 있지만 20만원 이상 프리미엄 진 시장은 지난 4년간 평균 29%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며 "슈퍼 프리미엄급 제품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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