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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경쟁부문 한국영화 진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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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경쟁부문 한국영화 진출 못해

입력
2005.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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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1~22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58회 칸 영화제의 초청작 리스트가 19일(현지시각) 발표됐다. 올해 칸 영화제에는 아쉽게도 공식 경쟁부문에 한국 작품이 한 편도 오르지 못했다. 다만 ‘달콤한 인생’(김지운·미드나잇 스크리닝), ‘활’(김기덕·주목할 만한 시선), ‘주먹이 운다’(류승완·감독주간), ‘그때 그 사람들’(임상수·감독주간), ‘조금만 더’(심민영·시네파운데이션) 등 다섯편의 영화가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제의 문을 여는 작품은 프랑스 영화 ‘레밍’(Lemming), 폐막작으로는 영국 영화 ‘크로모포비아’(Chromophobia)가 선정됐다. 올해 칸 영화제의 특징은 아시아 영화의 강세로 한국 2편, 일본 3편 등 총 10여 편의 아시아 장편영화가 초청됐다.

공식 경쟁부문에는 구스 반 산트(‘마지막 날들’), 라스 폰 트리에(‘만달레이’), 데이비드 크로넨버그(‘폭력의 역사’), 빔 벤더스(‘두드리지마’), 허우샤오시엔(‘최호적시광’), 짐 자무시(‘망가진 꽃들’) 등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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