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철도공사 부사장은 20일 "철도진흥재단이사로 있던 지난해 9월9일 이사회 석상에서 왕영용 철도공사 사업본부장으로부터 유전개발 사업을 보고 받은 바 있다"며 "당시 왕 본부장은 ‘이광재 의원이 사업을 밀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이날 국회 건교위에 출석,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최 부사장은 "당시는 사업이 많이 진척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안다"며 "왕 본부장이 ‘이광재 의원이 뒤를 밀고 있어 안정성이 있다’고 해 내가 ‘결국은 사업주체가 책임져야 하는데, 그게 무슨 소용 있느냐’고 지적했던 기억이 난다" 고 말했다.
그러나 왕 본부장은 건교위에서 "작년 철도청 및 철도재단 관계자들에게 사업을 설명할 당시 이광재 의원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없으며 허문석 코리아크루드오일 대표의 말을 인용해 ‘이광재 의원이 유전개발 사업에 관심이 많다’고 발언한 것이 와전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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