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롄잔 26일·쑹취위 내달초 訪中

대만의 롄잔(連戰) 국민당 주석과 친민당의 쑹취위(宋楚瑜) 주석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잇따라 중국을 방문한다고 20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롄 주석은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쑹 주석은 5월 초 방문한다. 롄 주석은 난징(南京),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시안(西安) 등 여러 도시를 방문하며 29일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주석과 만나 70년만에 역사적인 ‘국공(國共) 정상 회담’을 갖고 양안 관계개선과 경제 협력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롄 주석의 방중 일정은 지난 18일 베이징을 방문한 린펑정(林豊正) 국민당 비서장과 천윈린(陳雲林) 중국 당 대만공작 판공실 주임간의 마라톤 협상에서 최종 확정됐다. 그는 난징에서 쑨원(孫文) 묘소에 참배하고 상하이에서 대만 기업인들을 만나며 고향인 시안도 둘러본다.

롄 주석의 방중에는 왕진핑(王金平) 입법원장, 마잉주(馬英九) 타이베이 시장등 부주석단이 대거 수행하며 대만 기자 100명이 취재에 나선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