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에인트호벤과 올림피크 리옹의 리턴매치가 성사될까. 피스컵 조직위원회는 21일 오후 4시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04피스컵 코리아의 조추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조추첨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을 비롯해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토튼햄 핫스퍼(잉글랜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온세 칼다스(콜롬비아) 선 다운스FC(남아공) 성남 일화(한국) 등 4개 대륙 8개 참가구단의 고위 관계자들이 모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조추첨의 최대 관심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맞붙었던 에인트호벤과 올림피크 리옹이 같은 조에 포함될 지 여부다. 에인트호벤은 2003년 1회 피스컵 결승전에서 올림피크 리옹과 결승전을 치러 우승컵을 따냈고 14일 UEFA챔피언스리그 8강전에도 승리했다.
한편 조추첨은 KBS SKY 스포츠를 통해 오후 5시부터 생방송되며 탤런트 권상우와 가수 코요태가 조추첨자로 참석하게 된다. 당초 조추첨자로 초청키로 했던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마라도나, 펠레 등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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