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은 18일 변호인단을 통해 “이번주 시작된 재판에 당당히 대응하기 위해 올해 내 페루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내년 실시되는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올해 말까지 페루에 귀국해야 후보 등록에 필요한 조건을 갖출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1990~2000년 재임기간 저질러진 각종 비리 스캔들과 인권침해 등 20여건에 달하는 혐의로 기소된 상태며, 2000년 10월 일본으로 도피한 후 지금까지 일본에 머물러 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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