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SCB "한국정부 규제 준수"/ 데이비스 회장 등 밝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SCB "한국정부 규제 준수"/ 데이비스 회장 등 밝혀

입력
2005.04.20 00:00
0 0

제일은행을 인수한 스탠다드차타드 은행(SCB)이 한국 정부의 규제와 협조요청에 순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존 필메리디스 신임 제일은행장과 머빈 데이비스 SCB그룹 회장, 카이 나고왈라 제일은행 이사회 의장 등은 19일 서울 종로구 제일은행 본점 4층 대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를 통해 책임 있는 금융기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스 회장은 "한국의 문화와 가치를 충분히 존중할 생각"이라고 말했고, 나고왈라 의장도 "SCB는 외국에서 한번도 규제를 어긴 적이 없는 만큼 법제화한 한국 규정도 모두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이비스 회장은 "LG카드나 SK글로벌 사태가 재발할 경우 한국 정부의 협조 요청을 수용하겠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한국에 대해 장기 투자 뿐 아니라 (금융시장에 대한)장기 지원 준비도 돼 있다"라고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필메리디스 행장은 제일은행의 발전방향과 관련, "현재 모기지론 위주의 소매영업을 카드 중소기업 자산관리 등 분야로 다각화할 예정"이라며 "은행명 변경 여부는 직원과 고객 등을 대상으로 심층조사를 진행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의 외국계 펀드 세무조사에 대해 나고왈라 의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많은 국가들이 외국인 투자에 대해 세금 혜택을 주는 만큼, 한국도 이를 유지하는 것이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일은행은 이날 이승한 삼성테스코 사장과 트레이시 클라크(여) SCB그룹 대외협력본부장을 이사로, 크리스토퍼 로 SCB 통합본부장을 부행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박진석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