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33·미국)이 올해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 도로일주사이클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암스트롱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리는 조지아투어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한국시각) 기자회견에서 "우승하든 실패하든 이번 투르 드 프랑스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7월3일 개막하는 2005 투르 드 프랑스는 총 3,000㎞가 넘는 험난한 코스를 3주일 만에 완주해야 하는 인간 한계의 시험장. 생존율 50%의 고환암을 이겨내고 재기에 성공한 암스트롱은 99년부터 지난해까지 내리 우승, 사상 최초의 대회 6연패 기록을 세웠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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