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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석의 브로드웨이 통신] 오도넬, 연극무대 새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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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석의 브로드웨이 통신] 오도넬, 연극무대 새 실험

입력
2005.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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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 오도넬이 브로드웨이로 돌아온다. 지난해 뮤지컬 ‘터부’ (Taboo)의 제작자로 나섰다 잔뜩 망가졌던 그녀가 이번에는 연극 무대에 선다.

코미디언 또는 텔레비전 쇼 진행자로 이름이 알려진 오도넬이 선택한 작품은 신작 ‘폴딩 더 몬스터’ (Folding the Monster). 알렉산더 다인라리스 작으로 뉴욕시 워싱턴 하이츠에 사는 이탈리아 여성과 그녀의 아버지의 이야기로만 알려졌는데, 아버지 역으로는 대니 에일로가 확실시되고 있다.

에일로는 ‘원스 어폰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비롯 ‘문스트럭’, ‘레옹’ 등의 영화를 통해 잘 알려진 배우. 오도넬은 에일로과 같은 뉴욕 출신이라는 이유 등을 꼽으며 그와 함께 출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등의 영화를 통해 코미디 배우로 활약하면서 텔레비전에서는 ‘로지 오도넬 쇼’의 진행자로 성공을 거둔 오도넬이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 것은 뮤지컬 ‘그리스’ (Grease)와 ‘수지컬’ (Seussical) 등이 있지만 브로드웨이 연극 무대는 이번이 처음.

지난해 직접 제작한 ‘터부’는 1980년대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 팝가수 보이 조지의 이야기로 토니상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는 했지만 엄청난 재정적 손실을 안긴 채 총 116회 공연으로 막을 내렸기 때문에 이번 브로드웨이 나들이는 씁쓸한 기억을 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오도넬은 배우 일 외에도 관광사업 등 부업을 하면서 브로드웨이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각종 자선 사업을 하기도 한다.

한편 이번에 그녀가 출연하는 작품을 쓴 다인라리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이지만 2003년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자나 돈트!’ (Zanna Don’t!)로 드라마 데스크상을 받으면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연극은 올 가을 막을 열 예정인데 ‘자나 돈트!’의 제작자인 잭 다글리쉬가 제작한다.

최용석 / 브로드웨이 오버시스 매니지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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