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품소재 산업의 기술 수준이 선진국의 83% 정도에 그쳤지만 2001년보다는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과 가격을 감안한 종합 경쟁력은 93% 수준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부품소재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부품소재 산업 기술 수준 및 애로 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현재 우리나라 부품소재 산업의 기술 수준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평균 83.1%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1년 66.4%에 비해 16.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부문별로는 설계기술 82.6%, 신제품개발 기술 80.3%, 신기술응용 82.7%, 생산기술 86.7% 등으로 신제품 개발은 취약하고 생산기술 수준은 비교적 높게 나왔다.
품질과 가격을 감안한 종합경쟁력은 2004년 93.2%로 2001년보다 13.7%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품질 경쟁력이 이 기간에 71.4%에서 90.8%로 20% 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