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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LG마이크론-케이씨더블류-태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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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LG마이크론-케이씨더블류-태평양

입력
2005.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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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마이크론/ 실적전망 우려로 추락

코스닥시장의 핵심 정보기술(IT)주 가운데 유일하게 주가가 떨어졌다. 전날 발표한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데다 단기 실적전망도 불투명하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적 전망에 대한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분석이 잇따르면서 LG마이크론 주가는 전날보다 2,300원(4.24%) 하락한 5만1,900원을 기록했다.

2분기 이후 실적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렸다. 현대증권은 LG마이크론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2분기 이후 수익성 회복 전망을 근거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반면 동원증권은 브라운관(CRT)용 모니터 쉐도우 마스크(SM)의 부진과 가격인하 압력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 케이씨더블류/ '주가 저평가' 부각 상승

주가가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전날보다 165원(7.25%) 급등한 2,44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주가가 2,500원을 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둔화했다.

대우증권은 케이씨더블류가 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춘 데 비해 주가가 크게 저평가된 종목이라고 소개했다. 케이씨더블류는 자동차 와이퍼의 핵심인 블레이드용 고무제작 능력을 지닌 국내 유일 업체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8.4%를 기록했으며, 시장점유율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주가수익비율은 3.7배에 불과해 자동차 부품업종 평균이 7배에 근접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 볼 때 절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것이다.

■ 태평양/ 지주사 설립 호재 급등

지주회사로의 변신에 대한 증권업계의 호평에 힘입어 주가가 모처럼 급등했다. 개장 초반 5,000원 오른 25만5,000원으로 출발한 주가가 장중 내내 오름세를 이어가 전날보다 2만5,000원(10%) 상승한 27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SK증권은 태평양의 지주회사 설립이 ▦효율성 향상에 따른 원가절감 ▦시가총액 증대 ▦배당성향 증대 등 세가지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도 태평양이 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함에 따라 배당성향이 상승될 가능성이 높다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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