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80년대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인사들이 생활고를 겪고 있는 동료들을 돕기 위해 만든 ‘민주화운동공제회’가 19일 오후 서울 명동 서울YWCA 대강당에서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공제회는 연금 지급, 신용대출 등 회원 상호부조 사업과 의료비, 장학금 지원 등 복지후생사업을 벌일 예정이며, 현재 1만5,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된 이창복(사진) 이사장은 "공제회는 어두운 시절에 고통스럽게 민주화 운동을 했던 동지들이 함께 모여 만든 경제공동체인 만큼 우선 불우하게 지내고 있는 민주 동지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회비와 출연금 등 기금 확보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손학규 경기도지사,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 한나라당 원희룡 고진화 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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