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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서 열린 '日교과서' 한·중 세미나/ 中발표자 전원 불참 반일감정 확산 우려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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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서 열린 '日교과서' 한·중 세미나/ 中발표자 전원 불참 반일감정 확산 우려한 듯

입력
2005.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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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반일 감정 확산을 우려해 18일 오후 중국 난징(南京)시 난징사범대에서 열린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관련 한·중 공동세미나에 중국 발표자들을 전원 불참토록 했다.

한ㆍ중윤리학회 주최로 일본 교과서 왜곡 사태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양국 공동세미나에는 한국에서 김지훈 성균관대 연구교수, 안병우 한신대 교수, 신주백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연구원과 중국에서 주청산(朱成山) 난징대학살기념관장, 쑤즈량(蘇智良) 상하이사범대출판사 대표가 각각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한국측 발표와 토론으로만 진행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박동준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전날 저녁 중국 지방정부에서 ‘입장이 난처하니 중국 학자들은 참석하지 말도록 하라’고 했다는 말을 중국윤리학회 부비서장이 전해왔다"고 말했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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