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 때 아닌 천둥 번개가 시민들의 단잠을 깨웠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3~5시 서울 인천 경기에 강한 뇌우(雷雨·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구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뇌우는 지역에 따라 소나기로 바뀌었으며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강우량이 최고 12.5㎜에 달했다. 이번 뇌우는 상·하층 기온차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나타났다. 이날 낙뢰는 지방에서도 간헐적으로 발생해 오후 4시께 충북 청원군 옥산면 모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이모(48)씨가 낙뢰를 맞고 쓰러진 뒤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19일 오후부터 20일까지 전국에 20~60㎜의 많은 비가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진 뒤 오후에 서울 경기 충청 호남 등 서쪽지방부터 비(확률 60∼90%)가 오기 시작해 20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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