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의 여제 매리언 존스(미국·사진)가 8개월만의 복귀전에서 꼴찌로 들어오는 망신을 당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육상 3관왕인 존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월넛에서 열린 마운트 샌안토니오 육상대회 여자 400c에서 55초03의 부진한 성적으로 꼴찌인 6위를 기록했다. 존스는 1위 노브렌 윌리엄스(자메이카)에 3.5초 늦은 기록으로 23c나 처져서 들어왔다.
존스의 남편친구이자 100c 세계기록(9초78) 보유자 팀 몽고메리(미국)도 9개월만에 컴백해 400c 릴레이 레이스에 출전했으나 5위에 그쳐 스타일을 구겼다. 존스는 지난해 베이에이리어연구소(BALCO)가 약물복용의혹을 제기하면서 슬럼프에 빠졌으며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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