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18~24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생태계보전지역(지도)내에서 외래식물 제거작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2002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3만1,000평 규모의 암사동생태보전 지역에는 108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하지만 큰 도꼬마리, 돼지풀, 환삼덩굴 등 번식력이 강한 외래식물과 환삼덩굴이 애기부들, 질경이택사 등 보호종 식물들을 위협하고 있다.
제거작업은 매일 오전9시~낮12시, 오후2~5시 두차례 실시되며 참가희망자는 작업시간 10분전까지 한강시민공원 광나루지구사무소로 나오면 된다. 참가자들은 장갑, 작업화, 간소한 복장이 좋다. 행사에 참가한 중·고생들에게는 자원봉사활동 확인서도 발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암사동 생태보전 지역내의 외래종은 25종이나 돼 4종 밖에 서식하지 않는 보호종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시민들과 힘을 합쳐 외래종인 환삼덩굴, 미국개기장, 비자루국화, 큰 도꼬마리 등을 제거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의 (02) 3780-0867
최진환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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