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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공부야 놀자/ 2006학년도 과학고 신입생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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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공부야 놀자/ 2006학년도 과학고 신입생 선발

입력
2005.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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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시작되는 2006학년도 전국 과학고 전형의 특징은 지난해 교육당국의 과학고 선발방법 개선안과 특수목적고 운영 정상화 방안에 따라 강원·경북·장영실·제주·충남과학고 등이 일반전형의 전형 방법을 단계별 전형으로 대폭 바꾼 점이다. 과학영재학교인 부산과학고는 3년째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과학고는 작년까지만 해도 교과성적과 구술면접을 일괄 합산해 신입생을 선발했지만 올해부터는 방식을 변경했다.

1단계 전형에서 서류전형(교과성적 수상실적 등)을 통해 일정 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 전형에서 수학·과학 교과의 기초 지식 및 탐구 검사를 치른다.

이어 3단계 전형에서 수학·과학 교과의 창의력 검사(또는 전문성 면접)를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경기ㆍ경남ㆍ광주ㆍ대전ㆍ울산ㆍ의정부ㆍ인천ㆍ충북ㆍ한성과학고 등은 1차 전형에서 서류전형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다음 2차 전형에서 구술면접을 거쳐 1, 2차 전형 성적을 합산한 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각 과학고별 2006 입시 전형 개요 B2면에

◆ 전형은 6~12월

과학고 전형일정은 학교별로 차이가 있다. 부산과학고가 6월부터 8월 사이, 경기·광주·울산·의정부과학고가 10월, 인천·장영실과학고가 10월 말과 11월 사이, 대구·서울·제주·충남·한성과학고 등은 11월, 강원·대전과학고 등은 12월 중에 신입생을 선발한다.

◆ 수험생 대책

내년 과학고 준비는 어떻게 해야할까. 입시전문가들은 "상당수 학교가 단계별 전형으로 바꿨고, 전년도와 비슷한 전형을 하는 학교도 수학 과학 등 구술면접고사 비중이 높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있다.

우선 1단계 통과에 적용되는 교과성적에서 자신의 성적이 지원 학교 조건에 적합한지를 살펴본다.

이어 2, 3단계 전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학과 과학 중심의 사고·창의력 검사를 잘 볼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면접 및 구술고사는 각 학교 홈페이지에 소개된 기출 문제를 풀어보고 수학 및 과학 교과의 내용을 원리 중심으로 이해한 뒤 추리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 능력을 길러야 한다.

특히 서울·한성·경기·의정부·인천과학고 등은 교육청 주최 경시대회 수상 실적은 점차 축소 또는 반영하지 않는 대신 한국올림피아드 수상자 대상의 전형을 신설 또는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한국올림피아드 수상실적이 있는 학생들은 올림피아드 특별전형을 통한 입학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전략이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도움말/오종운 청솔교육평가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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