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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실업고 전원 장학금/ 강북에 국제고·강남엔 과학고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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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실업고 전원 장학금/ 강북에 국제고·강남엔 과학고 설립

입력
2005.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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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서울 시내 실업계 고교의 모든 학생이 장학금을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2005~2008년 서울교육발전계획안을 확정,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실업계 고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올해 33명에서 2008년까지 30명선으로 줄어들고, 실업계 특성화고교는 현재 5개교에서 2008년까지 연차적으로 13개교까지 대폭 늘어난다.

2008년부터 모든 실업계 고교생이 장학금을 받게 되며, 경쟁력이 없는 실업계 고교는 일반계 고교로 전환되고 현 추세에 맞지 않는 학과는 폐지되거나 감축되는 등 실업계 고교에 대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병행된다. 실업계 고교를 졸업하는 모든 학생은 1개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이르면 2007년 국제고를 강북 지역에, 2008년 과학고를 한강 이남 지역에 각각 설립키로 했다. 국제고는 학생 450명 규모로 모든 교과수업이 모두 영어로 진행되며 외국인 입학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고는 한강이남 지역 중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에 설립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큰 줄기에서 국제고 설립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과정 교사채용 입학자격 등 세부 사항을 아직 확정 짓지 않았지만 기존 부산국제 공립고를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또 올해 하반기 중 자립형 사립고 신설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서울시내 초·중·고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초빙 교장제와 초빙 교사제도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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