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루트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이 대 역전극을 펼치며 유럽축구연맹(UEFA)컵 4강에 올랐다.
스포르팅 리스본은 15일(한국시각) 리스본의 조제 아발라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잉글랜드)과의 UEFA컵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4-1로 역전승, 통합성적 4-2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리스본은 29일 스페인의 비아레알을 통합성적 3-2로 꺾은 네덜란드의 AZ 알크마르와 결승 진출 1차전을 갖는다.
1차전에서 뉴캐슬에게 0-1로 무릎을 꿇었던 리스본은 이날 전반 20분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의 공격수 키에론 다이어에게 선제골을 내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전반 40분 마리우스 니콜라이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26분부터 경기종료 때까지 20분간 3골을 몰아치는 놀라운 뒷심을 발휘했다.
CSKA 모스크바(러시아)는 이날 AJ 옥세르(프랑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배했지만 1차전에서 거둔 4-0 승리 덕분에 통합성적 4-2로 사상 첫 UEFA컵 4강에 합류했다.
모스크바는 UEFA컵을 2번이나 차지했던 이탈리아의 파르마와 결승 길목에서 만난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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