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明仁) 일본 천황 부부는 오는 6월 2차대전의 격전지였던 미국령 사이판을 방문, 일본과 미국 전몰자에 대한 추모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1차대전 때 일본이 점령했던 사이판은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이 옥쇄(玉碎)작전을 펼치는 등 섬을 방어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여 미일 양측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일본 천황으로서는 전후 처음인 이번 사이판 방문은 종전 60주년을 맞아 2차대전과 관련된 지역을 방문하고 싶다는 아키히토 천황의 희망에 따른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도쿄=김철훈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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