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협상 ‘이면합의’를 숨기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부가 합의서(원문)를 공개키로 한 가운데 정치권이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5면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등 야권 4당의 농촌출신 의원들은 18일 회동해 국정조사 착수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국정조사를 추진키 위한 국회의원 서명 등 향후 일정과 구체적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국회의 국정조사 움직임과 함께 정부가 쌀 협상 과정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수입이 금지되고 있는 아르헨티나 쇠고기에 대해서도 수입허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검역절차에 착수키로 합의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이면합의’ 파장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쇠고기는 2001년 3월 아르헨티나 리바다비아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뒤 수입이 전면 중단되고 있다.
한편 농림부는 18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의원들에게 쌀 협상 부가합의서 원문을 공개하기로 했다.
김신영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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