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대형주 약세…950선 밀려
종합주가지수가 보름 만에 950선대로 밀려났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3% 이상 급락했다. 한국전력 포스코 국민은행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동안 속락했던 LG필립스LCD는 닷새 만에 반등했다.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도 불구, 대한항공 한진해운 대한해운 등 항공주와 해운주도 하락했다. 삼성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등 증권주의 낙폭이 큰 가운데 하나은행 외환은행 기업은행 등도 내렸다. 국세청의 세무조사 사실이 알려진 대림산업 주가는 6%나 폭락했다.
■ 코스닥지수/ 반등 하루만에 하락
반등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달말 455.03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보름 만에 450선대로 밀려났다. 유통업과 화학업 등이 소폭 상승했을 뿐,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등 나머지 업종은 하락했다. NHN 하나로텔레콤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떨어졌으나, 동서와 코미팜은 소폭 반등했다.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위조화폐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데 힘입어 한네트와 한불시스템이 각각 5%와 7% 상승하는 등 화폐 관련주가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된 한원마이크로도 주가가 12% 이상 급등하며 5일 연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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