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건립한 호텔 ‘파크하얏트 서울’이 15일 문을 연다. 현대산업개발 정몽규(43) 회장은 14일 이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지 활용에 대한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호텔 사업이 최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강남 일대 땅을 포함, 보유 중인 1조원 대의 토지에 대해서도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최적의 개발 사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파크하얏트를 최고의 호텔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외국인들이 주요 고객이 되겠지만 내국인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최고층인 24층에 위치한 로비와 차별화한 소규모 객실 등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새로운 서비스인 만큼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맞은 편에 들어선 호텔은 지하 4층, 지상 24층의 유리 건물로 일반 객실 147개와 스위트 룸 38개 등 185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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