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14일 총리실 산하 통일연구원의 심모(4급·관리원) 씨가 정부출연금 6억 7,45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심씨는 통일연구원의 정부출연금 통장과 인감을 함께 관리하면서 2003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6억 7,450만원을 몰래 인출해 주식투자 등에 사용한 혐의다. 심씨는 이 중 4억7,450만원은 다시 공금 통장에 입금했으나 나머지 2억원은 아직까지 넣지 않았다.
감사원은 "지난 12일 서울 북부경찰서에 수사를 요청, 심씨는 구속됐다"며 "감독자의 책임 등도 추가 조사해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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