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4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과거사 망언을 한 각료를 문책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각료 문책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독일·터키 순방을 수행 중인 반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공식적으로 (각료 문책 방침을) 일본으로부터 들은 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 장관은 "근본적으로 왜곡된 역사를 청소년에게 가르치지 않고 역사를 있는 그대로 바르게 기술하는 시정조치가 필요하며, 독도에 대해서도 더 이상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