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김종호) 주최 제24회 대한민국사진대전의 대상작으로 선정된 황정석씨의 ‘평화’(12일자 32면 보도)가 기발표작과 새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드러나 14일 대상 선정이 취소됐다.
협회는 회원들의 이의제기에 따라 문제의 작품을 검토한 결과 황씨가 1999년 제18회 대한민국사진대전에 출품해 입선한 ’갈증’을 하단부에 배치하고 다른 사진을 위쪽에 합성 배치해 일부를 수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공식으로 밝혔다. 사진대전의 출품작은 미발표작에 한한다. 이에 대해 회원들은 "이번 사태는 6,000여 회원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한국사진작가협회의 권위를 실추시킨 초유의 사건"이라고 비난했다.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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