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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건강 - 獨, 당뇨병성 발기부전 환자 대상 치료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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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건강 - 獨, 당뇨병성 발기부전 환자 대상 치료제 조사

입력
2005.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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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성 발기부전 환자들은 발기부전 치료제 가운데 시알리스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본 의과대학 하트무트 포스트 교수가 2003년부터 2년간 당뇨병성 발기부전 환자 107명을 대상으로 ‘발기부전 치료제 선호도 직접 비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환자 가운데 36%가 시알리스(일라이 릴리)를 선호한다고 답해 레비트라(바이엘·28%), 비아그라(화이자·15%) 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어느 치료제도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21%였다.

시알리스를 선호하는 이유로 ‘강력한 효과의 오랜 지속시간’(36%)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레비트라의 경우에는 ‘빠른 약효 발현 시간’(28%), 비아그라의 경우 ‘빠른 약효 발현시간과 신뢰성’(15%)을 선호 이유로 들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아·태지역 200여명의 비뇨기과 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태지역 발기부전 의학 학회’에서 발표됐다. 이는 당뇨병성 발기부전 환자들에 대해 처음으로 조사된 환자선호도 결과다. 조사대상 환자의 평균 나이는 59.4세였으며 발기부전 치료제 평균 복용기간은 5.7년이었다.

포스트 교수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성인병을 앓는 발기부전 환자들은 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이뤄져야 하는 성관계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시알리스의 경우 36시간의 강력한 효과 지속으로 성관계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다국적 제약사인 릴리의 제약부문 총괄 담당인 존 렉라이터 부사장은 8일 한국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릴리가 진행 중인 다국적 임상에 한국을 더 많이 참여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렉라이터 부사장은 이어 "한국은 최근 5년여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 중의 하나로, 전체 제약시장 규모로도 14위로 일본시장과 함께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라며 "한국릴리가 2010년에 한국제약 업계에서 10위권에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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