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회사들이 신 모델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자동차 산업이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얼마 전 국도에서 운전을 하던 중 마치 영화에나 나올 듯한 검은 천을 씌워 번호판을 가린 시험 주행 차량(일명 테스트 카)을 10여대 목격했다. 새로 나온 자동차는 성능시험을 위해 의무적으로 이 같은 시험주행을 거쳐야 한다고 들었다. 운전자들도 카레이서 출신 등 전문인들이라고 한다.
하지만 시험 주행 차량들이 엄청난 속도로 10여대씩 무리지어 다니는 모양새는 결코 보기 좋지 않았다. 자칫 줄줄이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다. 또 테스트 차량은 과속으로 감시카메라에 찍혀도 소유주가 확인되지 않는다.
운전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되는 만큼 교통 법규 준수에도 누구보다 앞장서 주길 바란다.
김준현·경북 의성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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