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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오염물질 항의 폭동 中 둥양시/ 경찰 모두 도주‘주민 해방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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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오염물질 항의 폭동 中 둥양시/ 경찰 모두 도주‘주민 해방구’로

입력
2005.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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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폭동이 일어난 중국 저장(浙江)성 둥양(東陽)시 화시(畵溪)진은 공무원과 경찰이 모두 도주하고 주민들이 마을 전체를 접수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3일 전했다. 이 신문은 르포기사에서 마을 주민들이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않고 거리를 누비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시진 주민 3만여 명은 10일 철야시위를 벌이던 할머니 2명이 경찰에 의해 숨졌다는 소식에 폭도로 돌변, 정부차량 50여대를 파괴하며 폭동을 일으켰다. 마을 노인 200여명은 한달 전부터 13개 화학약품 공장이 들어서 있는 산업단지 앞에서 오염물질 배출에 항의하며 24시간 철야시위를 벌여왔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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