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가 지난해 8월 산하 철도교통진흥재단을 통해 누적결손액이 125억원에 달하는 브이캐시라는 부실업체를 79억원을 주고 49%의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관련기사 A3면
철도공사는 이어 한 달여 뒤인 9월 7일 철도재단을 통해 브이캐시와 유사한 전자화폐업체인 인터내셔널퍼스앤커머스를 설립하는 등 철저한 타당성 조사없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2개의 자회사를 잇따라 설립하거나 출자했다.
감사원은 13일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의혹 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적발, 적자 상태의 브이캐시를 인수하고 유사업체를 설립하게 된 경위를 집중 조사키로 하는 등 철도공사의 17개 자회사에 대한 정밀감사에 착수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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