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3일 ‘트롬’(Tromm) 세탁기가 출시 3년3개월만에 국내 판매 1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백색가전 단일 품목,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빠른 기록이다.
LG전자측은 "올 1분기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드럼세탁기는 150만대로, 드럼세탁기 3대중 2대는 트롬인 셈"이라며 "트롬이 외산제품을 밀어내고 드럼세탁기 붐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2002년 1월 트롬 등장 전에 외산 제품 위주로 대당 300만원이 넘었던 드럼세탁기 가격은 현재 9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외산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5% 대로 추정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스팀 빨래가 가능한 신제품 등을 내세워 내수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해 이른 시일 내에 200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트롬 구매 고객 중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총 1,000돈의 금을 나눠주는 행사를 벌인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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