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기술한 일본제 전자사전을 국내 시장에 유통시킨 업체가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키로 했다.
일본 카시오 전자사전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행남통상은 12일 "다케시마(竹島)라는 표제어에 일본측의 그릇된 주장을 싣고 있는 해당 제품 2종의 출고를 정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남통상측은 또 유통중인 제품은 모두 회수하고,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제품은 회사측 부담으로 전량 리콜을 실시해 내용을 수정해주기로 했다. 행남통상 관계자는 "일본 본사로부터도 해당 어휘에 대한 삭제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문제의 전자사전은 ‘다케시마’(竹島)를 입력하면 그 아래에 ‘①일본해(동해) 북서 방향에 있는 섬. (중략) 1905년(메이지 38년) 시마네현에 편입되었다. 대한민국이 독립 후 그 영토권을 주장하여 계속 분쟁중이다. ②울릉도의 별칭’이라는 내용을 싣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해당 회사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을 보이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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