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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권 '가짜수표' 조심/ 금감원, 54장 유통 발견…中서 위조 밀반입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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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권 '가짜수표' 조심/ 금감원, 54장 유통 발견…中서 위조 밀반입한 듯

입력
2005.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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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가 유사한 100만원권 위조 자기앞수표 수천장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당국은 전문 범죄집단이 중국 등 해외에서 100만원권 수표를 대량 위조해 유통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농협중앙회 천호동지점 등 6개 지점이 9일 한국마사회 서울 소재 일부지점의 자금을 수납하는 과정에서 100만원권 위조수표 54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위조수표는 농협 영업부(30장)와 용산전자상가 지점(4장)이 발행한 100만원권 수표를 컬러 복사기로 정밀하게 복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세관은 11일 100만원권 위조수표 3,500여장을 중국에서 밀반입하던 남성을 체포했다. 금감원은 이 위조수표 역시 농협중앙회가 발행한 것으로 국내에서 유통된 위조수표와 일련번호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농협중앙회 100만원권 위조수표의 일련번호는 ‘라다66961901~라다 66961930’ ‘라다 66778096’ 등이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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