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USB)가 일반 디스켓이나 컴팩트디스크(CD)를 대신하는 휴대용 저장장치로 각광받고 있다.
USB는 엄지 손가락만한 크기여서 휴대가 간편한데다 최대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게다가 연결장치를 활용하면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 캠코더, 보이스 레코더 등과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 기존의 CD나 플로피 디스켓보다 활용범위가 넓다. USB는 이 같은 장점 때문에 ‘휴대용 저장장치’를 가리키는 통칭어로 쓰이고 있다.
USB는 가격 부담 때문에 대중화가 더뎠지만 최근 들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저렴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요즘 가장 많이 이용되는 256MB 제품은 가격이 3만~4만원대다. 전문가들은 이 정도 용량이면 웬만한 문서 파일을 휴대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사진이나 음악 파일 등을 휴대하려면 6만~7만원대인 512MB나 10만원대인 1GB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현재 다나와(www.danawa.co.kr), USB파크(www.usbpark.com) 등에서 많이 팔리고 있는 제품들은 데이터 보관 기능에 추가적인 부가 기능이나 디자인 측면이 돋보이는 것들이다.
배터리 상태를 표시하는 액정 디스플레이(LCD) 표시 기능을 갖고 있고, 저장 속도가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빠른 올스토리지사의 ‘콤팩트 드라이브 PD7X’, 저장 기능은 물론이고 PC에 연결함과 동시에 바이러스를 진단 치료해주는 하우리의 ‘백신 드라이브’가 대표적이다. USB 이용방법은 USB를 컴퓨터나 노트북의 외부 단자에 꽂으면 화면에 이동식디스크(D드라이브)가 나타나고 여기에 들어있는 USB 데이터를 PC 본체로 옮기면 된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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