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1일 조류독감 방역 장비와 약품 지원문제 협의를 위해 20~22일 사이에 남북 당국간 실무협의를 갖자고 요청했다. 남북 당국간 공식 접촉은 지난해 7월5일 남북 장성급회담 실무대표협의 수석대표 접촉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 국가수의방역위원회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남측의 지원의사 표명에 사의를 표시하며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실무협의를 갖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반응시약 등 기술적 협의가 필요한 품목을 제시하고 남측이 제공키로 한 물품은 해로를 통해 남포항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