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새로운 중국어 표기인 ‘ (서우얼)’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시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울시는 11일 서울의 옛 중국어 표기인 ‘漢城(한청)’을 대신하는 ‘서우얼’을 중국 내에 널리 알리기 위해 포털사이트 야후중국(cn.yahoo.com)의 메인 화면에 경품이벤트 광고와 ‘漢城에서 로’ 등의 배너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서우얼 표기를 채택하는 중국 내 기관이나 기업이 점차 늘고 있다"며 "새 중국어 표기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중국어 홈페이지(chi nese.seoul.go.kr)에서 ‘서우얼’ 표기 및 5월1일 시작되는 하이서울 페스티벌과 관련된 퀴즈를 내 정답을 맞춘 100명을 추첨, MP3플레이어 등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시는 1월 19일 서울의 한자 표기를 바꾼 이후 중국 내 반응을 살펴왔으며 최근에 중국일보, 중국청년보, 홍콩 명보를 비롯해 중화항공, 캐세이퍼시픽 등이 새로운 표기인 ‘서우얼’을 수용하기로 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화사 등 상당수 매체는 여전히 서울을 ‘한청’으로 표기하고 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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