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일 중국에서 ‘국공(國共)회담’을 갖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주석은 무력사용 배제와 현 상황을 30~50년 간 유지하는 내용의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홍콩과 대만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장룽공(張榮恭) 국민당 대변인은 3명의 국민당 부주석을 대동한 롄 주석의 이번 중국 방문이 ‘평화의 여행(和平之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은 앞서 "롄 주석의 방중을 지지한다"며 그러나 롄 주석이 방중 전 자신과 회담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민당은 이에 대해 천 총통이 양안교류 강화에 합의한 장빙쿤(江丙坤) 국민당 부주석을 외환혐의로 조사하면서 롄 주석에 회담을 제의한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이 제안을 일축했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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