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빼는 한경硏/ "정부와 생산적 관계로" 노성태 신임원장 밝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 노성태 신임 원장은 "앞으로 경제계의 의견을 전달하되 정부와 지나친 대립이나 마찰보다는 생산적인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노 원장은 11일 취임식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정책에 대해 정부와 지나치게 마찰을 빚고 대립하는 것은 비생산적이고 실익도 없는데다 국가 전체로도 도움이 안된다"며 "앞으로 자제도 하고 의견표출도 합리적으로 완화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좌승희 전 원장이 정부와 대립각을 분명히 세운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노 원장은 "지금껏 한경연은 정부가 정책을 발표하면 이를 반대하고 반박하는 것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장기적인 국가 의제를 제시하는 역할을 하면서 명실상부한 재계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